제 개인 블로그(https://beramodo.tistory.com/)와 몰디브로그 카페(https://cafe.naver.com/happymaldives)에 업로드 하려고 작성을 하였으나 한글 문서의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하면 그림파일은 복사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페는 현재 비공개 상태이므로 오픈톡방으로 입장 https://open.kakao.com/o/gyGmqtpf)

 

문제는 블로그에 사진을 노가다로 하나씩 첨부하더라도 블로그 글을 카페에 복사 붙여 넣기를 하면 또 사진은 다 날아간다는 점;;;

반대도 마찬가지구요.

 

어쩔수 없이 번거로우실것 같다만 PDF 파일을 첨부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외부 검색이 가능하도록 텍스트만 추출하여 붙여넣기 하였습니다.

 

250521 몰디브 가이드 part 1 ed 0.pdf
5.09MB

 

문서를 보면 몰디브 1회차 라고 되어있지만 현 시점(25.05.21)의 저는 몰디브 0회차 입니다.

미리 작성 해두고  몰디브를 다녀와서 보완을 할 생각인데 이걸 올려놓으면 과연 볼 사람이 있는가? 궁금해서 미리 올려봅니다.

딱히 새삼스레 블로그 활성화를 하려는 목적은 아니고 굳이 아무도 안 볼것 같으면 그냥 카페에만 올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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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가이드
NH Collection Maldives Havodda Resort


Part 1/3
몰디브 대학 리조트 학과








0판 베타버전 2025.05.21
작성자: 월급좀도둑
<제목 차례>
1. 서론 5
1.1. 왜 몰디브로 가게 되었나? 5
1.2. 몰디브 왜 선택이 어려운가? 6
1.2.1. 수많은 섬 6
1.2.2. 평생에 한 번 & 보태보태 병 8
1.2.3. 다 좋음 8
1.2.4. 낙장불입 8
1.2.5. 부족한 정보 9
1.3. 그래서 몰디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0
1.3.1. 숙박 일수 10
1.3.2. 숙박 일정 11
1.3.3. 예산 12
1.3.4. 원하는 조건 12
2. 몰디브 리조트 필수 선택 기준 13
2.1. 스피드 보트 vs 수상비행기 vs 국내선 13
2.1.1. 스피드 보트 지역 (말레공항 인근) 14
2.1.2. 수상비행기 지역 15
2.1.3. 국내선 지역 17
2.1.4. 이동 시간 시뮬레이션 18
2.2. 라군 vs 수중환경 21
2.2.1. 라군이 발달 21
2.2.2. 수중환경이 발달 23
2.3. 식사 방식 26
2.3.1. Include Breakfast 26
2.3.2. HB(Half Board) - 하프 보드 26
2.3.3. FB(Full Board) - 풀 보드 26
2.3.4. AI(All Inclusive) - 올인 26
2.3.5. 배버리지 옵션 26
2.4. 레스토랑 27
2.5. 리조트 디자인 28
2.6. 빌라의 형태 30
2.7. 섬 크기 & 빌라 수 33
3. 몰디브 리조트 부가 선택 기준 35
3.1. 익스커션   35
3.2. 추가 상품 36
3.3. 부대시설  38
3.3.1. 클리닉 38
3.3.2. 마사지 & 스파 38
3.3.3. 피트니스 39
3.3.4. 공용수영장 39
3.3.5. 키즈클럽 39
3.3.6. 자전거 40
3.4. 방 옵션 41
3.4.1. 풀 41
3.4.2. 플로팅 조식 45
3.4.3. 해먹 45
3.4.4. 슬라이드 46
4. 선택할 수 없지만 중한 것들 47
4.1. 날씨 47
4.1.1. 몰디브 북부 섬 기상 48
4.1.2. 몰디브 중부 섬 기상 48
4.1.3. 몰디브 남부 섬 기상 48
4.2. 관광객 구성 51
4.3. 모래 51
5. 추천 정보 사이트 52
6. 마무리 52
1. 서론
1.1. 왜 몰디브로 가게 되었나?

본 후기 글은 나처럼 극도의 통제형이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입이 되길 바라며 작성함. 편의상 존대는 생략하겠음.

이 글의 필자는 몰디브 1회차의 늅늅이므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작성해 보았지만, 틀린 정보가 있을 수도 있고 이 글을 누가 보기나 할지 언제 볼지는 모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도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참고만 하고 중요한 것은 반드시 본인이 확인하길 바란다.

글 작성 과정에서 예시를 위해 특정 리조트를 소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 좋은 사례에 관해 설명하더라도 보통은 반대급부의 장점이 있기에 리조트에 대해 선입관을 가지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해당 리조트에 다녀오신 분이라면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몰디브는 스리랑카 서남쪽 인도양 위에 있는... 이런 건 나무위키에서 보면 되고 아무튼 섬나라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그렇겠지만 필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 하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몰디브의 이미지는 아래 사진과 같은 에메랄드 색(블로그에서는 뿅따 색, 밀키스 색이라고 많이 하더라) 바다 위에 떠 있는 집? 호텔? 이 몰디브에 대해 아는 지식의 전부 다였다. 



심지어 어디 붙어있는지도 당시에는 몰랐다. 굳이 추가하자면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나라라는 것?

워낙 아름다운 풍경이다 보니 신혼여행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앞으로 모시고 살 마님의 윤허하에 몰디브 조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내가 조사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차원 및 후대를 위해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1.2. 몰디브 왜 선택이 어려운가?

몰디브 관련 글을 보다 보면 많이 나오는 것이 몰디브 대학 리조트 학과 이야기이다. 그만큼 몰디브 리조트를 고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유럽, 하와이, 발리 등등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다른 그 어느 나라도 이런 이야기가 없는데 왜 하필 몰디브만 선택이 어려운 것일까?


1.2.1. 수많은 섬

몰디브는 아래 구글 지도로 보듯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위키에 의하면 무려 1,19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아래 그림은 구글맵 위성 지도의 몰디브 지역을 확대해 본 것이다. 리조트가 위치한 섬도 있고 비어 있는 섬도 있다.

이처럼 다행히(?) 모든 섬에 리조트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1,000개 중에서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몰디브 관광청에 따르면 25년 3월 기준 175개 리조트가 운영 중이라고 한다.


1,000개가 넘지는 않지만 175가지 선택지에서 시작한다. 일단 여기서부터 머리가 아프다. 


1.2.2. 평생에 한 번 & 보태보태 병

신혼여행지로 몰디브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을 것이다. 

통상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다 보니 평생에 한 번인데.... 부담되더라도 조금만 더 써볼까? 고민하게 되기 마련이다.

보태보태 하다 보면 예산이 끝도 없이 올라가고 그돈씨가 나오면서 처음부터 무한 반복이다.

웨딩드레스랑 웨딩 스냅 스튜디오 고르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다.


1.2.3. 다 좋음
사바사 일거 같다만 웨딩때 드레스랑 스냅 스튜디오 보면 다들 좋아 보이지 않던가(신부라면 무슨 미친 소리냐고 할 수 있다. 신랑은 나는 그랬다 ㅎ)

몰디브도 소소한 디테일과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뿐 어딜 가나 엔간하면 인생 여행지가 될 수 있는 곳이기에 선택이 어려운 것 같다.

다 좋으면 아무 데나 가도 되는 거 아니냐고?

드레스 다 이쁘다고 돌려 돌려 돌림판 돌려서 골랐던가? 


1.2.4. 낙장불입

근데 사실 예를 들어 유럽에 신혼여행을 간다고 치면 유럽에 있는 모든 호텔과 리조트를 다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은 아닌데 왜 몰디브만 유독 문제가 되는 것일까?

나도 이 글을 쓰면서 고찰하게 되었는데 우선 리조트를 한번 고르면 낙장불입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타 신혼여행지의 경우 통상 관광이 주 활동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갈지만 고르게 되면 숙박은 그냥 관광지 인근의 적당한 가격의 숙소를 예약한다. 만약 정말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쾌한 경험을 했다만 약간의 손해를 보고 숙소를 옮기더라도 예산만 조금 손해를 보지 여정 자체를 망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몰디브의 경우 웬만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섬, 하나의 리조트에 머무르게 되고 리조트가 만약 별로거나 본인의 기호에 맞지 않다면 신혼여행 자체를 망치게 된다. 근데 원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고 앞서 말했다시피 엔간하면 다들 좋으므로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1.2.5. 부족한 정보

그래도 신혼여행으로 유명한 다른 나라들은 어느 정도 인구수도 있다 보니 교민도 있고 대체로 가는 곳이 비슷하다 보니 관련된 정보가 많은 편이다.

내가 몰디브에 갈까 하와이에 갈까, 고민하던 시절에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하와이 관광 가이드 북은 여러 개가 나오는데 몰디브는 가이드 북이 없더라???

그때는 왜 없는 건지 몰랐는데 몰디브 여행은 웨딩과 결이 비슷한 것 같다. 보통 살면서 한 번 정도만 가다 보니 객관적 비교 대상이 없어 이게 다른 상품 대비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큰돈 써서 가는 거다 보니 엔간하면 좋다는 후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몰디브 관광 = 리조트인데 일반인이 175개 리조트를 다 가보고 추천 가이드 북 같은 걸 만들 수 없지 않나. 가능하다면 업으로 하는 사람이지 일반인이 아닐 것이다. 설령 다 가봤다 하더라도 무의미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비스 품질이 좋아지거나 나빠질 수 있고 시설 또한 노후화 되거나 리모델링을 하기 때문에 모든 선택지를 다 고려할 순 없다.

하지만 간혹 여러 리조트에 가시는 개인이 있고 몰디브 선택에 있어 빛과 소금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주신다.

조금 가려서 봐야겠지만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홍보성 정보도 있긴 하다.


1.3. 그래서 몰디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인터넷을 매일 뒤져가며 열심히 공부하거나 아니면 그냥 여행사에 추천받아서 예산 내에서 아무거나 하나 고르고 빠르게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통상 신행으로 가서 그렇지 가보고 좋으면 또 갈 수도 있는 것이고 비록 아주 가성비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결혼 준비하기도 바쁜데 몰디브까지 공부하려면 직업이 자택 지킴이가 아닌 이상 쉽지 않을 것이다.

어딜 가도 웬만하면 인생 여행지이고 내가 좀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예산을 올리면 시설, 청결도, 식사, 친절도, 다양함, 쾌적함 모든 면을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 곳이나 고르더라도 아래 사항은 우선 정해놓고 문의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므로 조금만 더 보도록 하자.


1.3.1. 숙박 일수
우선 몇 박 며칠을 갈지 정해야 한다. 나 또한 많은 신혼 여행객이 대충 검색해 본 뒤에 여행사에 견적을 문의하고 대체로 4박 기준으로 알려주므로 4박으로 일정을 정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왕 몰디브 가면서 경유하는 김에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의 경유 관광을 2박 정도 고려하는 것이 아주 교과서적인 몰디브 여행을 꿈꾸는 뉴비들의 최초 계획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이렇게 정하는 이유가 사람들의 생각 속의 몰디브는 그림 같은 풍경에서 적당히 며칠 쉬다 오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당히 쉬면서 사진만 찍기에 4박이면 충분하다고 다들 생각한다. 4박이 넘으면 지루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경유지에서 관광도 추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정을 잡았다가는 신혼여행을 망칠 수도 있는 것이 몰디브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우기가 아닐 때 가더라도 비가 올 수 있기 따라서 4박으로 가서 하루 이틀만 비가 와버려도 아주 많이 아쉬워진다.

특히 가는 날 하루 오는 날 하루 빼고 중간 이틀에 비가 온다.... 이러면 망하는 거다.
물론 그러면 몰디브 안 가야 하는 거 아니야? 할 수 있는데 비가 오더라도 짧게 오다가 갑자기 개고 해가 쨍쨍할 수 있는 지역이므로 비 걱정 때문에 안 갈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비가 오더라도 3~4일간 날씨가 안 좋다가도 그 후로는 엄청 좋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정말 정말 억까를 당하더라도 5박 이상이면 하루라도 사진은 건질 수 있다.

건기에 가더라도 재수가 없으면 그런 억까를 당할 수 있고 우기에 갔는데 비가 안 올 수가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여름에 보통 태풍이 오긴 하지만 안 오기도 하지 않는가? 자연을 예측하려 하기보다 그냥 맘 편하게 장박을 가는 것이 속 편하다.

또한 몰디브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휴양만 하는 곳이 아니다. 하다못해 호캉스만 가더라도 뿅 뽑으려면 웬만한 곳 관광 간 것보다 더 바쁘지 않나? 하루는 분위기 좋게 부부끼리 여유도 즐기고 뿅따빛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스노클링도 하고 투어도 즐기고 쌓은 피로도 풀고 하다 보면 4일이 아니라 8일도 부족할 수 있다.

그러니 정 4일만 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다른 곳에 들릴 거라면 몰디브에 몰빵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어딜 간들 해외 신혼여행이 너무 지루해서 좀 더 짧게 다녀올걸 그랬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만 몰디브는 특히들 다녀와서 더 길게 다녀올걸 이라고 하거나 현장에서 추가 결제하고 박수를 늘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일정이 가장 먼저 나와야 그에 맞춰서 예산도 잡을 수 있으므로 대충이라도 몇 박을 머무를지를 가장 먼저 정해야 한다.


1.3.2. 숙박 일정
보통 신혼여행 다음날 신혼여행을 떠나지만, 때에 따라 전후 몇 달 내에 다녀오기도 한다. 네이버든 스카이 스캐너건, 본인의 예상 신혼 여행일을 넣고 인천-말레 항공권 조회를 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직항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휴가 겹친다거나 해서 특출나게 비행기값이 비싸다거나 품절이라면 일정을 조절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다만 항공은 대충 조회해서 가격대만 봐두고 예약은 하지 않도록 한다. 숙박 일정을 대충 정하기 위함이지 항공권은 리조트 선택이 완료된 뒤에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공권 가격은 싱가포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 두바이 항공 세 가지 항공사의 가격만 참고하길 바란다. 이유는 후술하겠음.

성수기/비수기, 우기/건기 개념이 있어서 그걸 고려해야 할 수도 있는데 신혼여행은 어차피 이 글을 보고 있을 때쯤 결혼일이 대략 정해졌을 테니 선택의 여지는 없을 것이다. 장단이 있으니 그냥 운명에 순응하자.


리조트를 먼저 정해놓고 몇 박을 머무를까, 고민하는 때도 있는데 만약 성수기라면 특정일에 내가 고른 리조트 혹은 방이 품절일 수도 있다. 그러면 헛 짓한 거니 리조트 고르기에 앞서 숙박 일수와 숙박 일정을 먼저 픽스하길 바란다.


1.3.3. 예산
몰디브의 리조트는 대체로 어딜 가더라도 대체로 깔끔하고 럭셔리한 고급 리조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가 있고 가성비 리조트가 있기 때문에 예산을 정해두면 리조트 선택 시 선택지를 많이 압축할 수 있다.

몰디브는 항공료+리조트 숙박비만 지출하면 약간의 투어 외에는 크게 돈 나갈 일이 없기에 대충 1박당 얼마까지가 한도인지 혹은 총비용이 얼마 한도인지만 대략 정해도 무방하다.


1.3.4. 원하는 조건
앞서 그냥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대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지만, 일정만 알려주고 오마카세로 예약해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면 어차피 여행사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 챕터까지는 읽어야 한다. 다음 챕터 [몰디브 리조트 선택 기준]을 읽고 어디까지 타협 가능한지 무엇이 나의 취향인지 정해보자.

리조트가 워낙 많아서 다 괜찮음 보다는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선택지를 줄이는데 용이하다.

2. 몰디브 리조트 필수 선택 기준

리조트 선택에 있어 거의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2.1. 스피드 보트 vs 수상비행기 vs 국내선

!주의: 이 그림은 내가 대충 그린 개념도이다. 이 그림과 이동 수단이 일치하지 않음

어렵고 막막한 리조트 고르기에서 가장 먼저 후보군을 쳐낼 수 있는 것은 이동 수단이다. 

정답은 없지만 몰디브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 했을 때 그 어느 리조트에 가더라도 4박은 확보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내선 지역은 첫날과 마지막 날을 제대로 즐기기 힘들기에 2박이 추가 되어 최소 6박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사실 4박만 하더라도 항공 시간을 포함한다면 4박 6일 일정이 되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몰디브는 짧아서 아쉽다는 의견이 정말 많아서 가능한 최대한 길게 잡고 정 시간적 제약이 존재한다면 이동 거리가 짧은 지역을 고르는 것이 좋다.


2.1.1. 스피드 보트 지역 (말레공항 인근)

아래 그림과 같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2.1.1.1. 스보 존 장점
1. 이동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다. 스피드 보트 지역 리조트는 공항에서 30~1시간 내외로 도착이 가능하다.
2. 수화물 무게 제한이 없다.
3. 어지간한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4. 도착 및 출발 시간 제약이 적다. 24시간 운행이 가능하기에 늦은 밤 새벽이어도 입 퇴실이 가능하다. 즉 쓸데없이 날리는 시간이 적다.
5. 몰디브 수도 말레 및 공항의 인근이기 때문에 개발이 최초 시작된 곳이다. 유명한 메이저 리조트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2.1.1.2. 스보 존 단점
1. 앞에서 말했다시피 몰디브 수도 말레 및 공항의 인근이어서 개발이 오랫동안 이루어졌다. 그리고 접근성도 좋으므로 다른 존에 비해 비쌀 수 있다.
2. 몰디브에서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수많은 선박, 보트, 수상비행기들이 왕래하여 수중환경이 다소 훼손되어 수중환경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3. 공항에서 아주 가까운 경우 말레의 광공해, 말레 향 국제선 항공과 선박의 소음이 있을 수 있음
4. 스피드 보트가 크지 않기 때문에 파도가 치는 경우 멀미가 날 수 있다.




2.1.2. 수상비행기 지역

이름에 걸맞게 수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수상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리조트 앞에 무조건 바다가 있으니 말레-리조트 한 방에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제 논리로 인해 적당한 곳에 내려서 보트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는 스피드 보트의 단점 또한 일부 공유한다.


2.1.2.1. 수뱅 존 장점
1. 몰디브가 아니면 어디서 수상비행기를 타보겠나 몰디브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
2. 국내선 지역만큼 멀지도 않고 보트 존 만큼 혼잡하지도 않고 반반 치킨 짬짜면 같은 각 지역의 장점을 하이브리드로 취사선택할 수 있다.
3. 애매한 중 거리이므로 수상비행기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조금 더 오래 걸리지만 스피드 보트로 이동도 가능한 거리이다.

2.1.2.2. 수뱅 존 단점
1. 수뱅은 가격이 당연히 보트보다 비쌈(1인당 200달러 이상)
2. 일몰 후 운항이 없으므로 야간에 말레에 도착한다면 빼박 말레 내 호텔에서 숙박해야 한다.
3. 딱 봐도 많이 싣지는 못하게 생기지 않았나 수화물 무게 제한(20kg)이 낮다.
4. 보트만큼은 아니지만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기상 상황에 따라 비행기가 안 뜰 수도 있다. 
5. 프로펠러 소음과 진동이 의외로 크다. 비행기가 좁은데 흔들리기까지 해서 좀 무서울 수 있다.
6. 안 그래도 보트 존보다 오래 걸리는데 여러 리조트를 들르는 경우 시간이 더더욱 오래 걸린다.
7. 명색이 비행기이다 보니 국내선 비행기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스케쥴이 있어 꼬이면 대기를 오래 해야 할 수 있다.

대충 아래 정도로 바람이 불면 수상비행기가 이착륙을 못 한다.


이후 글을 보면 알겠지만, 필자는 국내선+보트 지역 리조트에 갔기 때문에 사실 타보지는 못했고 인터넷 전문가적 지식을 뽐내는 중이다.


2.1.3. 국내선 지역

국내선 비행기는 모두가 잘 아는 비행기 형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잘 보기 힘든 프로펠러기이다.
프로펠러기라 해서 뭔가 열악해 보일 수 있지만 프로펠러기는 제트엔진 비행기에 비해 속도가 느린 것을 제외하면 연비도 좋고 아주 효율적이다.


특히 제트기는 1만 미터 이상에서 최대 효율이 나는데 좁은 몰디브 환경에서 당연히 비효율적이다.
알아도 쓸데없을지 모르는 잡지식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이 완공되면 프로펠러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선 비행기는 아무 데서나 못 내리기 때문에 국내선 공항에 일단 내린 뒤에 공항이랑 리조트가 같은 섬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피드 보트를 타고 조금 더 이동한다. 그런 리조트(대표적으로 머큐어 몰디브 쿠두)는 거의 없으므로 무조건 탄다고 생각하면 된다.

2.1.3.1. 국내선 존 장점
1. 아직은 감이 안 오겠지만 국내선 존은 접근성이 아주 떨어지므로 손님이 많이 안 온다. 이게 장점인가? 싶지만 그로 인해 리조트 비용이 저렴할 수 있다.
2. 리조트도 적고 손님도 적어 한적한 휴양지 느낌이 좀 더 낭낭하다. 특히 신혼여행이라면 둘만의 천국도에 온 느낌을 받기 좋다(물론 성수기에는 장사 없다.).
3. 보트 존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지만, 수상비행기는 좀 타기 무섭다면 대안이 될 수 있다.
4. 그래도 좀 덩치가 있는 항공기라서 태풍을 뚫을 정도는 아니지만 수상비행기보다는 기상 환경에 좀 더 자유롭다.

2.1.3.2. 국내선 존 단점
1. 수상비행기와 마찬가지로 보트에 비해 훨씬 비싸다. 심지어 보트도 또 타야 한다.
2. 비행시간이 정해져 있다. 항공 시간을 잘 못 계산하거나 연착 등으로 도착이 지연된다거나 할 때에는 하루를 통으로 날릴 수 있다.
3. 수도 말레에서 멀어질수록 인구도 적고 물류비용이 증가한다. 한적한 느낌은 나지만 리조트 부대시설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긴급 상황 시 병원이나 약국 등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음
4. 수상비행기만큼은 아니지만 경유하는 경우가 있다.

2.1.4. 이동 시간 시뮬레이션

굳이 내가 안 적더라도 몰디브에 대해 한 번이라도 검색했으면 트랜스퍼 수단 비교 글은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적는 이유는 정말 중요하고 이게 오래 걸린다고 말로만 들어서는 감이 안 오기 때문이다.

필자가 선택한 최고의 수중환경을 자랑하는 국내선 지역 리조트 NH Collection Havodda 리조트를 예시로 들어서 이동 시간을 계산해 보겠다.

하보다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국내선 시간표이다. 
https://world.nh-hotels.com/en/nh-collection-maldives-havodda/contact


아 참고로 이건 대충 예시용으로 가져온 것이고 [가고자 하는 인근 리조트 공항] to 말레공항으로 구글링해 보면 정확한 항공 일정이 있으니 그걸 보도록 하자.

그리고 대충 인천-말레 항공편 중 일정을 아무거나 하나 선정해 보았다.
 

2.1.4.1. 스보 존 일 경우
2시에 공항에 착륙하여 3시쯤 짐 찾고 입국장 나와서 직원 만나서 보트 탑승장까지 버스를 타고 10분간 이동 이동 거리 20분 리조트라면 3시 30분에 리조트에 도착한다. 하루가 좀 아쉽지만 그래도 짐 풀고 좀 쉬다가 석양을 보며 와인 한 잔 할 수 있다.

2.1.4.2. 수뱅 존 일 경우 
2시에 공항에 착륙하여 3시쯤 짐 찾고 입국장 나와서 직원 만나서 수상비행기 라운지까지 버스를 타고 10분간 이동 라운지에서 2시간가량 대기하다가 5시 10분에 수상비행기를 타고 20분간 비행하여 5시 30분에 리조트에 도착한다. 그래도 체크인하고 짐 대충 던져만 놓고 저녁은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근데 사실 수뱅은 3시 이후로는 운영하지 않으니 대충 시간 계산만 해본 것이고 실제라면 말레 호텔에서 하루 자거나 수상비행기 20분 거리라면 보트로 이동한 거리니, 보트 70분 타고 가야 한다.

2.1.4.3. 국내선 존 일 경우
2시에 공항에 착륙하여 3시쯤 짐 찾고 입국장 나와서 직원 만나서 공항 내 국내선 라운지에서 대기한다. 앞에 있는 일정에 따라 국내선 17:30분에 도착한다. 대충 국내선 공항에서 직원이랑 차를 타고 이동해서 보트 탑승장 가서 보트를 15분간 타고 이동하면 6시 정도에 도착한다.

2.1.4.4. 정리
이처럼 수뱅 존이건 국내선 존이건, 오전 일찍 도착하는 비행편이 아니라면 1박에 100만 원이 넘는 비싼 리조트에 가면서 하루가 통으로 날아가는 손해를 겪게 된다. 그런면에서 스보존이 가장 좋지만, 당연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리조트 자체의 가성비는 수뱅 존과 국내선 존이 더 좋은 편이기에 이점을 고려해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게다가 신혼여행으로 국내선을 오게 되면 결혼식으로 인한 피로 +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만으로도 아주 피곤할 텐데 이동 수단을 여러 개 갈아타 가며 이동하느라 녹초가 될 것이다.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몸살감기 걸려서 앓아눕느라 일정이 통으로 망가질 수도 있다.

그러니 오전 일찍 도착하도록 항공기를 예약하는 방법이 있고(문제는 그런 항공 시간표가 잘 없다)
그냥 늦게 도착해서 말레 호텔에서 하루 자는 방법이 있다(시설이 후지다).


개인적으로는 오전에 일찍 도착하면 피곤한 채로 몰디브를 즐기느라 더 피곤해지므로 호텔에서 하루 자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지만, 신혼여행 첫날밤을 후진 호텔에서 묵는 건 감성 문제가 있기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야 할 문제이다.


반대로 몰디브에서 나갈 때는 역순인데 앞의 비행 시간표를 보면 아침 9시 비행이다.
보통 국제선은 3시간 전에 공항을 가야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나마 보트 존은 떠오르는 아침 해를 보며 새벽 5시 30분쯤 보트를 타면 되지만 수뱅 존과 국내선 존은 답이 없다. 전날 말레 숙박밖에 선택지가 없다. 

하지만 이건 차라리 박수를 하루 줄이고 전날 가장 늦게 말레 와서 잠만 자고 나가기 때문에 경제적인 출국 시간표가 될 수도 있다.


아무튼 이처럼 비싼 숙박비를 날리기 싫다면 입국은 가능한 아침 시간(혹은 아예 늦게 도착해서 말레 숙박) 으로 출국은 가능한 저녁 시간으로(혹은 아예 아침으로 잡고 하루 말레 숙박) 잡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밤 11시 출국 편에 국내선 리조트라면 리조트에서 레이트 체크아웃 하고 쭉 놀다가 5시쯤 나와서 6시에 국내선 타고 7시에 말레공항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시작하면 된다.

또한, 이렇게 최대한 여유시간을 많이 확보해 놓아야 리조트 뿅을 뽑기도 하지만 만~~약에 기상 상황이 안 좋아서 이동이 어렵더라도 기상이 좋아지기까지 여유롭게 대기 할 수 있다. 기상이 안 좋아서 탈출을 못 하는 그런 경우는 잘 일어나지 않으니 너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이왕이면 시간 확보를 해두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2.2. 라군 vs 수중환경

이 글을 보기 전 다른 글들을 보았다면 분명 라군, 수중환경 이야기가 있었을 거다. 둘 다 같은 거 아닌가 싶을 수가 있겠지만 정 반대가 되는 개념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라군과 수중환경이 없는 리조트는 없다. 다만 어느 것이 더 발달하느냐의 차이이다.


2.2.1. 라군이 발달
우선 라군이 통상적으로 몰디브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은 스보 존의 하드락 리조트이다.


몰디브의 각 섬 주변에는 산호초가 발달해 있어 섬을 둘러싸는 형태로 얕은 바다가 형성된다. 그 얕은 바다 한가운데가 곧 라군이다. 

바다의 파도나 조류를 산호초 지대가 막아주기 때문에 물이 얕고 잔잔하여 물놀이하기가 좋다. 

물이 잔잔하니 바닥이 잘 보이고 하얀색의 고운 모래가 깔려 투명한 뽕따빛 바다를 볼 수 있다.

라군에는 모래가 깔려있고 햇빛이 잘 들어와 산호나 해초 말미잘 등이 번성하기가 좋다.
자 이 부분이 문제이다.

해초가 발달하기 좋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위의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가 아니라... 
이렇게 얼룩덜룩한 라군이 되어버린다.
여긴 참고로 머큐어 몰디브 쿠두이다.



여기까지 본다면 아니 내가 생각한 건 바로 위의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나올 거 같은 풍경인데 뭐 볼 것도 없군.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일단 아래까지 보고 생각하도록 하자


2.2.2. 수중환경이 발달
앞서 라군에는 해초 등이 자라나기 쉽다고 하였다. 그런데 해초가 하나도 없는 깨끗한 라군이라는건 무슨 소리일까? 해양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소리다.

예시로 스보 존의 라군이 발달한 하드락 리조트의 수중을 보도록 하자

https://youtu.be/8J8Pxwvb1tI?feature=shared 

리조트 인근의 하우스 리프의 수중환경이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 하우스 리프란?: 보트 등을 타고 멀리 나가지 않고 리조트에서 라군 지대만 벗어나도 존재하는 스노클링 포인트

반대로 앞서 얼룩덜룩한 라군의 머큐어는 어떨까?

https://youtu.be/xlhNI3tgH54?feature=shared

영상을 보면 하우스 리프도 아니고 그냥 숙소 인근인데도 해양생물의 수가 압도적인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이 영상들이 리조트를 대표하는 영상도 아니고 대충 라군이 유명한 리조트와 수중환경이 발달한 리조트 두 개를 내가 임의로 정해서 대충 구글링한 사진과 유튜브 영상을 아무거나 하나 가져와 봤다.

리조트 이름 넣고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검색하면 훨씬 더 아름답고 뽐뿌를 주는 영상이 많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촬영자의 실력과 위치선정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다를 수 있어 단순하게 차이만 느낄 수 있는 영상을 가져와 보았다.

다만 내가 봐도 이렇게만 보면 수중환경 발달 리조트가 후져 보이니 대충 찾은 수중 리조트 영업 영상 하나만 더 추가하겠다.

https://youtu.be/HXtJBeDkI_8?feature=shared

다만 영상을 볼 때 주의할 점은 라군 리조트인데 수중환경이 너무 아름답다면 높은 확률로 리조트 인근의 하우스 리프가 아니라 배 타고 나가서 하는 스노클 포인트일 확률이 높다.

대충 영상을 볼 때 아주 얕은 바다에서 자연스럽게 깊은 바다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영상 중간에 물고기가 많은 깊은 바다로 순간 이동한다면 스노클 포인트라고 보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라군 이쁜 리조트에서 있다가 투어 나가서 물고기 보고 오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개인의 자유지만 투어를 통해 수중환경을 체험하려면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다.
1. 유료다.
2. 투어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는 점(개인적으로 필자가 이런 걸 아주 싫어한다). 시간을 예약해 놓고 그때 맞춰서 움직여야 하니 투어 시간 인근에는 대기하고 있어야 해서 시간 낭비가 발생한다.
3. 엄청 비싼 돈을 내고 전용 보트, 강사를 고용하거나 같이 최소 인원수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
4. 사진이나 영상 찍을 때 다른 투어러 들을 피해서 찍기 짜증 난다는 점
5. 멀미 크리... 몰디브는 아니고 호주에서 스노클링 투어 갔는데 일행이 멀미 때문에 아무것도 못 했던 경험이 있음.
6. 힘들어도 강제로 투어 시간만큼 스노클링 계속해야 함. 2시간짜리면 2시간 내내 해야 함. 만약 하우스 리프라면 하다가 힘들면 돌아와서 컵라면 뚝딱 먹고 낮잠 좀 자다가 다시 나갈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반대로 하면 수중환경이 발달한 리조트의 장점이 된다. 이처럼 장단이 있으니 여러 후기들을 보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리조트를 선정하길 바란다.

또한 수중환경이 발달한 리조트도 섬에 한 곳 정도는 사진찍기 좋은 깨끗한 라군의 포토스팟이 한군데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사진만 건져도 된다는 파라면 수중환경 위주의 리조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3. 식사 방식

보통 밀 플랜(meal plan)이라고 부르는데 리조트마다 세세한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대략 정해놓고 리조트의 범위가 좁혀지면 정밀하게 분석해 보길 바란다.

2.3.1. Include Breakfast
조식만 준다. 내가 극한의 소식좌라서 아침만 먹고 하루 종일 활동해도 배가 안 꺼진다면 모를까 선택해서는 안 되는 옵션이다. 물론 식당에 돈 주고 사서 먹을 수는 있는데 크게 경제적이지는 않다.

2.3.2. HB(Half Board) - 하프 보드
아침과 저녁을 준다. 물론 리조트 바이 리조트지만 보통 아침저녁 모두 뷔페식이므로 늦은 아점을 배불리 먹고 저녁도 배불리 먹으면 충분하다. 
오히려 점심까지 먹으려면 하루 종일 배가 부른 채로 다니는 데다가 늦게 일어나면 먹다가 하루가 다 지날 수 있다.
또한, 물놀이하거나 놀다가 점심 먹으러 식당까지 가기가 상당히 귀찮을 수 있다.

2.3.3. FB(Full Board) - 풀 보드
아침, 점심, 저녁 다 준다. 이때 술과 음료는 별도이다.

2.3.4. AI(All Inclusive) - 올인
아침, 점심, 저녁 다 주고 술도 주고 방안에 셀프바도 채워준다.
신혼여행이라 돈 생각 하지 않고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많이들 선택하는 타입.
그리고 여행사를 통해 가면 여행사에서 이 리조트는 AI만 가능하다고 구라쳐서 에라 신행인데 사치 좀 해보지 뭐 하고 얼떨결에 선택하게 되는 타입.
진짜 AI만 선택할 수 있는 리조트도 있긴 하다. (ex 발리오니)

2.3.5. 배버리지 옵션
식사 시간에 무알코올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배버리지 옵션 혹은
AI처럼 총일 알코올/무알코올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배버리지+ 옵션이 있는 곳도 있다.


● AI혹은 배버리지+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특정 고가의 음료는 유료상품 일 수 잇음
● 통상적으로 밀 플랜은 믹스가 불가능 함
● 배버리지 옵션은 리조트에 따라 다르므로 확인 필요



2.4. 레스토랑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몰디브는 하나의 리조트에서 여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보내게 된다. 
근데 식당이 하나라면 밥이 좀 질릴 수 있다.

필자가 가게 되는 식당의 가짓수가 좀 적은 편이다.
메인 뷔페 1, 양식 레스토랑 1, 피자가게 1, 바 2개

내 스타일 이지만 아쉽게 탈락한 발리오니를 보자
무려 4개의 레스토랑에 하나의 바를 갖추고 있다. 

이 업계 최고는 두 개의 리조트가 붙어있는 하드락인데 레스토랑과 바가 합쳐서 총 14개나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몰디브는 먹으러 가는 곳은 아니지만 식사가 중하다면 레스토랑 개수도 고려 해야 한다.

다만 이때 또 선택 장애를 오게 만드는 부분이 식당의 종류는 여러 곳이지만 하프 보드를 선택하였으면 오직 메인 뷔페 레스토랑만 이용할 수도 있다. 
올인 밀플랜은 보통 모든 레스토랑 이용이 가능하지만, 리조트에 따라 아닐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뒤에 보충할 예정이니 일단 식당 가짓수가 많은 게 좋은지 아니어도 되는지 정도만 생각해 두도록 하자.

참고로 하이엔드급 럭셔리 리조트에는 수중 레스토랑도 있다.


2.5. 리조트 디자인

몰디브의 근본 초가집 스타일이냐?


혹은 깔끔한 현대식이냐?

의도적으로, 극단적으로 다른 스타일을 가져왔는데 사실 대부분의 모던은 초가지붕이 아닐 뿐 집 형태는 비슷하게 생겼다.



둘 다 상관없다는 경우도 많지만, 반드시 초가집이어야만!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반대로 모던을 선호하는 분도 있더라. 사바사니까 개인의 취향대로 고르도록 하자.

2.6. 빌라의 형태
이제까지는 일부러 빌라라는 용어를 쓰지 않았다. 몰디브의 숙소는 빌라라고 부른다. 이 빌라에는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자면
물에 떠 있는 워터빌라 vs 저렴하지만, 육지에 있는 비치빌라
중에서 고르면 된다.

워터빌라는 라군처럼 몰디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이미지이다. 앞서 대부분의 사진이 모두 워터 빌라였다. 오버워터빌라 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물위에 있는 빌라이다.


반대되는 개념인 비치빌라는 아래와 같다.

사람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분명 이걸 처음 보는 분들이라면 “아니 이딴 건 내가 생각한 몰디브가 아니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앞선 대부분의 선택지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같은 죽음의 양자택일이었다면 빌라는 치킨처럼 반반 선택이 가능하다.

비치 빌라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머니머니 해도 머니가 싸다.
2. 해변 접근성이 좋다. 모래사장에 이니셜 적어놓고 사진 찍을 거잖아요?
3. 리조트 내 주요시설에 가까움(식당이라던가 식당). 다른 데는 안 가더라도 밥은 먹어야 하잖아요.
4. 통상적으로 워터빌라에 비해 프라이버시가 좀 더 보장되는 느낌이다.
5. 워터빌라 위치에서 가기 힘든 위치의 하우스 리프 접근성이 좋다.

조금 더 감이 쉽게 오도록 리조트 지도를 하나 첨부한다.

사실 다른 건 그냥 적는 김에 적어본 것이고 보통 그냥 더 싸서 고르는 편인 것 같다.

이동은 조금 번거롭긴 한데 버틀러라는 전속 담당 직원을 통해 버기 라는 탈것을 호출하면 태우러 와준다.


예를 들어 4박일 경우 비치빌라 2박 워터빌라 2박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첫날은 도착하는 날이라 아무래도 섬에 들어오느라 시간을 많이 소요할 수도 있고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휴식도 필요할 것이다. 이때 굳이 비싼 워터빌라에서 숙박할 필요 있겠는가?

그리고 둘째 날도 섬을 한 바퀴 돌면서 각종 부대시설을 구경하거나 투어(익스커션)을 하러 갈 수도 있고 스노클링하더라도 비치빌라 인근 하우스 리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일정의 절반이나 비치빌라에 할당하더라도 크게 아쉬움이 없다.
말이 나와서 그런데 이렇게 하니 4박 너무 짧아 보이지 않는가?
이렇게 둘째 날까지 보내면 나가는 날 포함해서 이미 2박 3일밖에 남지 않는다. 

중간에 하루 정도는 모히또 마시면서 쉬는 날도 있어야 하고 리조트 유료/무료 체험 프로그램 등도 이용해야 하고 하우스 리프도 장소마다 출현하는 해양 생물이 다르므로 하우스 리프도 싹 다 가봐야 하고 너무나도 일정이 모자란다.
2.7. 섬 크기 & 빌라 수
섬이 작으면 프라이빗 한 느낌이 있고 맞춤식 서비스 챙겨주지만, 부대시설이 적을 수 있고 섬이 크면 방치되는 느낌 & 북적이는 느낌 있을 수 있으나 즐길 거리가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섬 크기보다 더 중한 것이 면적대비 빌라 수 이다.
섬 크기에 비해 빌라가 과도하게 밀집해 있다면 프라이버시 보장이 어렵고 너무 북적일 수 있다.

또한 해변가에 비치빌라가 너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면 몰디브가 아니라 해수욕장에 온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가고자 하는 리조트의 구글맵, 후기, 섬지도 등을 참고하자.

섬이 작으면서 빌리의 수가 상당히 많은 리조트


섬 면적에 비해 소수의 빌라만 있는 리조트


바로 아래에 있는 비슷한 크기지만 빌라가 가득 찬 리조트.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인다.


3. 몰디브 리조트 부가 선택 기준

이번 챕터는 굳이 이것까지 고려해서 리조트를 고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따라 “난 이것 때문에 몰디브 가는건데!!” 라고 할 수도 있으니 대~충 훑어 보도록 하자.
특별히 인스타 등에서 봐둔 로망스러운게 없다면 리조트 예약 과정에서 고르거나 혹은 아에 리조트 들어가서 설명 듣고 골라도 무방하다.

3.1. 익스커션  

리조트 별로 유사하긴 하지만 스노클링 강습, 프리다이빙 강습, 스쿠버 다이빙 강습, 선셋 피싱, 카약, 패들보트, 제트스키, 가오리 밥 주기, 스노클링, 돌핀 크루즈, 현지섬 방문 등 다양한 익스커션(투어)이 있다.

나는 이 익스커션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게 있다면 리조트 선정 단계에서 해당 익스커션을 제공하는 리조트인지 확인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몰디브를 조사하다가 스보 존의 샤크투어를 보고 반했지만, 모시는 분이 무섭다고 해서 제외했다.

3.2. 추가 상품

익스커션과 비슷한 듯 좀 다른 개념이다. 이름은 내가 임의로 붙였다.
예를 들어 무료 요가 클래스라든지 리조트 내에서 유료/프로모션 포함 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 혹은 프로그램 등이다.

아래와 같이 해변가에서 영화같은 다이닝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즐길 수도 잇고 혹은 허니문 프로모션에 포함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이색적인 상품으로 스몰웨딩을 위한 데코레이션을 꾸며주기도 한다.


몰디브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탕으로 스냅사진을 찍어주거나 드론 샷을 찍어주는 포토 슈팅 상품도 있는데 비싸지만 많이들 선택하는 상품이다.



3.3. 부대시설 
3.3.1. 클리닉
감기, 몸살, 배탈, 화상(몰디브 햇빛에 강해 흔하게 입는다) 에 대처하기 위해 클리닉이 필요할 수 있다. 워낙 고립된 섬이다 보니 웬만하면 간단한 대처가 가능한 클리닉은 거의 레스토랑만큼이나 필수시설이다. 만약 건강에 이슈가 있다면 본인이 방문하는 리조트에 클리닉이 있는지와 의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자.


3.3.2. 마사지 & 스파
신행인데 마사지는 받아야지! 한다면 마사지가 제공되는지 확인해 보자. 이 또한 클리닉처럼 거의 필수적으로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몰디브는 동남아처럼 마사지가 저렴해서 싼 맛에 쉽게 받을만한 곳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하보다 리조트의 경우 60분에 1인 150달러, 세금이 붙으면 189달러, 환율 1,400원 기준으로 264,600원의 가격이다.



3.3.3. 피트니스
웬만하면 이용 안 할 것 같지만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근 손실이 걱정된다면 피트니스 또한 필수 부대시설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세 가지는 정말 다 있는 것 같더라.


3.3.4. 공용수영장
만약 본인의 빌라에 개인 풀이 없다면 풀 샷을 찍을 수가 없고 또한 바다보다 안전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을 수가 있다. 또한, 비가 올 때 바다에 나가는 것은 위험하니 공용 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보통 다 있지만 아주 소형 리조트에는 없는 경우도 있다. 



3.3.5. 키즈클럽
만약 신혼여행이 아니라 가족여행이고 아이가 있다면(물론 신혼여행인데 아이가 있을 수도 ㅎ) 탁아 공간이 필요할 수가 있다. 리조트 중 일부 리조트는 성인 전용으로 운영되기에 해당 부분에 대해 검토가 필요할 수 있음.


3.3.6. 자전거
타고 다니기에 불편 하지만 자전거 샷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로 반드시 자전거가 있는 리조트를 찾는 분도 있다.

3.4. 방 옵션

3.4.1. 풀
펜션의 풀빌라 할 때의 그 풀이다. 보통 홍보 사진에는 가장 좋은 방 사진을 사용하므로 몰디브 빌라에는 당연히 풀 딸려있는게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펜션도 풀 달린 방은 비싸듯 몰디브 또한 마찬가지이다. NH 하보다 리조트의 빌라를 예로 설명을 해보겠다.

3.4.1.1. 선라이즈/선셋 비치 빌라
개인 풀이 없는 쌩 비치 빌라이다. 당연히 가장 저렴하다.
하보다의 경우 노멀 비치 빌라도 선라이즈, 선셋 두 가지로 나눠진다.
일출과 일몰 중 바닷가 감성은 당연히 일몰이 좋다. 그래서 더 비싸다.


3.4.1.2. 비치 빌라 위드 프라이빗 풀
입구 쪽은 프라이빗함이 보장이 안 되기에 뒷마당 쪽에 전용 풀이 있다.


3.4.1.3. 선라이즈/선셋 비치 풀빌라
해변 쪽에 개인 풀이 있는 형태이다. 프라이빗 풀빌라보다 조금 더 비싸다.


아주 대충 비수기 가격으로 표현해 보자면 대충 아래와 같다.

선라이즈 비치 빌라
선셋 비치 빌라
비치 빌라 위드
프라이빗 풀
선라이즈
비치 풀빌라
선셋
비치 풀빌라
448,266
514,881
711,952
778,567
910,410


3.4.1.4. 워터 빌라
앞서 설명한 워터빌라 중 기본적인 형태이다. 

3.4.1.5. 워터 빌라 풀 스위트
스위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워터빌라에 풀이 존재할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사바사 지만 보통 이왕 기분 내서 풀있방을 고른다면 워터빌라에 넣는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하보다 아님) 인피니티 풀 느낌의 샷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워터 빌라의 가격이다.

오버 워터 빌라
오버 워터 풀 스위트
580,109
514,881


시기마다, 리조트마다, 방마다 가격은 워낙 다양하므로 다 이렇구나가 아니라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참고해서 각자의 사정에 맞게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필자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방을 고르다 보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멋도 모르고 몰디브 사진을 찾아볼 때 이런건 딱 봐도 멍 비싸 보였기 때문에 생각도 안했고 


최소 이런 숙소에서 머무르게 될 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차갑다.

3.4.2. 플로팅 조식
아~~주 개인적으로 베리베리 주관적으로 워터 빌라가 아니라면 몰디브 가서 굳이 개인 풀이 있어야 하나 싶다. 하지만 그런 필자도 풀있방(풀 있는 방)을 원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플로팅 조식이다.
플로팅 조식에 로망이 있다면 풀있방을 인질로 잡힌다.
필자는 하루만 풀있방을 넣을까 했다가 모시는 분이 방 옮기기 귀찮다고 반려하셨다.


3.4.3. 해먹
해먹도 제법 강경파가 있는 방의 선택사항 중 하나다. 은근히 없는 방도 많이 있는데 워터 빌라에 해먹이 존재한다면 이런 해먹샷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3.4.4. 슬라이드
미끄럼틀이다. 굳이 긴말은 필요없을 것이다. 다만 생각보다 잘 안미끄러진다는 후기가 많다.



4. 선택할 수 없지만 중한 것들

이번 챕터는 앞의 내용보다 어찌보면 더더욱 몰디브 여행의 만족도에 여행을 미치는 항목이다. 하지만 고를 수 없기나 고르기가 극도로 어렵기 때문에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4.1. 날씨
가장 먼저 날씨다. 긴 말 할 것 없이 흐린 날의 사진을 보도록 하자. 인스타에 올려도 딱히 아무도 안 부러워 할 것 같지 않나? 강원도 어딘가의 외국인 테마파크 같지 않나?


이처럼 중요한 날씨지만 대체로 선택할 수는 없다. 국내 여행도 아니고 내가 갈 때의 날씨가 어떨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하지만 통계의 힘을 빌려 예측 할 수는 있다.

아래는 몰디브 지역 별 날씨 데이터이다. 참고로 녹색바가 강수량이다.

4.1.1. 몰디브 북부 섬 기상


4.1.2. 몰디브 중부 섬 기상


4.1.3. 몰디브 남부 섬 기상

https://www.climatestotravel.com/climate/maldives
몰디브 관광청의 자료를 봐도 이와 유사하다. 다음 그래프는 3개 지역의 강수량을 한 그래표로 표현한 자료이다.

https://meteorology.gov.mv/climate

앞의 데이터들를 보면 건기인 1~4월과 다른 달의 차이가 제법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만 보면 아니 건기 아닐 때는 여행 가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월에 맞춰 여행을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와 막상 그렇게 2월에 갔더니 태풍 맞았다는 후기가 있다. 물론 확률의 문제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2월에 가는 것이 최상이라고 필자도 생각한다.

만약 몰디브 여행까지 1년 넘게 남았다면 아래의 실시간 웹캠 사이트를 통해 몰디브의 기후를 본인이 눈으로 직접 관찰하고 결정을 내리도록 하자.

https://www.skylinewebcams.com/en/webcam/maldives.html
앞서 일정 부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신혼 여행객들은 날씨가 안 좋을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냥 내가 가는 날 날이 좋기만을 바라는 기도 메타가 유일한 답일 것이다.
만약 여름에 간다면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북부행은 피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그나마 우기에 가더라도 위안이 되는 부분은 2월에 몰디브 날씨가 가장 좋다는 것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리조트도 알기 때문에 가장 비싸다.

보통 직장인들은 돈보다 시간이 귀하지만 만약 휴가를 길게 낼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비수기 특가로 저렴한 만큼 길~~게 가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다. 만약 평생 한 번만 가야 한다면 건기에 4박 가느니 그 돈으로 우기에 7박 가는 것이 확률적으로는 하루라도 건질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2월에도 재수 없으면 3~4일간 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NH하보다의 가격이다. 조회 시점에서 한참 뒤인 26년 5월은 상대적으로 비싸서 26년 2월에 비해 1.37배밖에 안 되는 가격이지만 25년 5월과 비교한다면 1.7배에 가깝게 차이가 난다. 특히 비수기는 일정이 임박하면 특가가 나올 수도 있어 특가를 잡으면 2배 이상 차이를 낼 수도 있다.

2025년 5월 27일 요금 (2025년 5월 20일 조회)


2026년 2월 10일 요금 (2025년 5월 20일 조회)


2026년 5월 12일 요금 (2025년 5월 20일 조회)

4.2. 관광객 구성
다소 인종차별적인 발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관광지에 중국어가 들리면 시끄러운 것은 둘째 치고 감성에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어딜 가나 많기에 다소 쩔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해당 리조트가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지 중국 여행사가 미는 리조트인지 명시된 곳은 없기 때문에 방문자의 후기와 리뷰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다.


4.3. 모래
몰디브 모래는 죽은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져서 하얗고 부드럽다.
하지만 일부 리조트의 경우 조류라던지 다른 요인으로 인해
몰디브 특유의 밀가루 질감의 하얀 모래냐 아니냐에 따라 감성이 많이 차이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구글 뷰라던지 리조트의 사진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기에 리뷰와 후기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다.

5. 추천 정보 사이트

네이버 카페 몰디브로그: https://cafe.naver.com/happymaldives

몰디브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정보 공유를 위해 만든 카페
몰디브 다 회차 들의 양질의 정보로 가득 차 있다. 

네이버 개인 블로그 Underwater Explorer: https://blog.naver.com/drleeent

조사 과정에서 많은 블로그를 보았지만 개인 블로거면서 다 회차의 경험치가 잘 묻어나는 좋은 조언이 많은 블로그 였다.


6. 마무리

이번 편에서는 몰디브 리조트를 선택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사실 이런 내용들은 인터넷에 이미 많이 있기도 하고 겨우 1회차가 쓰기에는 전문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본인의 자각도 있다.

원래는 다음 챕터인 내가 왜 NH 하보다 리조트를 선택하였나를 작성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분량이 너무 길어져 버렸다.

글쓴이가 이 자료를 올리는 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https://beramodo.tistory.com/)와 위의 추천 정보 사이트의 몰디브로그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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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과 회색 암막커튼 비교

 

결혼식은 8월이지만 6월 말 이사를 앞두고 열심히 가전을 알아 보았음.

 

맥마웨와 다이렉트웨딩 등 카페로 눈팅 해보니까 가전 성지에서 많이들 구매한다고 해서 백화점도 가보고

 

여기저기 견적 넣어보았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찾아본 견적보다 대부분 비쌌다.

 

사운드바 제외하고 거의 4가지 품목인데 이정도 사면서 인터넷 가격보다 저렴하기는 어렵겠지 생각하고 귀찮지만

 

인터넷으로 하나 하나 따로 구매 하려고 생각하던차에...

 

한참 알아볼때 문의했었던 삼성스토어에서 아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해주셨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제시해 준 삼성스토어 강변점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원래 내가 고려했던 제품보다 더 상급모델로 들어갔는데 최종 구매가는 원래의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제시해 주셨다.

 

이래서 결혼 카페에서 다들 가전 성지와 명장을 찾나보다.

 

많이 사면 다품목 할인이 들어가서 더 사고 싶었는데... 공청기는 이미 3개나 있고 삼성 로청은 신형 나오기전까지는 구매하기가 애매해서 도저히 살게 없었음 ㅠ

 

최종 견적가를 인터넷에 올리고 싶지만 그건 문제 될 것 같고... 이글 보시는분은 삼성스토어 강변점에 문의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근 5년만에 블로그를 들어와서 내가 작성하였던 글을 읽었다.

 

느끼는것은....

 

당시에는 상식같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르게 밝혀진것들도 있고

 

애초에 잘못배운내용도 있고..

 

 

30대 초반의 직장인이 되어 20대 초중반의 학생때의 글을 보니까

 

나의 케이스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여 아주 쉽게 말한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30대에 들어서면서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니 나또한 체지방율 줄이기가 아주 어렵다 ㅠ

 

 

요새 유튜브 보지 누가 블로그 찾아와서 보겠냐만은

 

현재 내 몸상태로 운동글들을 게시한다는것이 웃긴것 같아

 

기존글들은 모두 비공개로 수정하였다.



라이트너 암기법이란?

http://blog.naver.com/hihaha777?Redirect=Log&logNo=40176595410

설명을 열심히 적어주신분이 계셔서 그냥 링크로 대체 합니다.


상당히 직관적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설치후 실행해 보시면 바로 이해가 가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단 JAVA 기반이라 java를 설치해줘야 하는데 만약 설치가 안되어있다면 안내링크가 나올껍니다.


아래 두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첫번째 파일은 설치버전이고 두번째 파일은 즉시실행 버전 입니다.

개인적으로 설치 버전을 선호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카드 입력하기가 귀찮다는 것입니다......

뭐 제것도 있고 다른분들이 만들어둔 카드 목록이 있지만

그런것은 자신에게 필요한 단어가 아니라서 좀 와닿지가 않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다른분이 수천개 등록해둔 단어목록을 가져와서 하다가 결국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한번에 단어장을 만드려고 하기보다 영어공부 하다가 모르는단어가 있을때마다 하나씩 추가해준다면

금방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jMemorize-1.3.0-setup.exe


jMemorize-1.3.0.j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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